광주 '방과후학교' 참여율 전국 최저
이춘문 의원 "공교육 강화ㆍ사교육비 절감 뒷걸음"
2013-11-14 광주타임즈
15일 광주시의회 이춘문 의원(서구1)은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 학교정보공시 통계(학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광주 지역 초등학교 교과과정 방과후학교(국ㆍ영ㆍ수 등) 학생참여율이 전국 17개 시ㆍ도 평균 참여율 22.3%에 절반인 1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방과후학교 학생참여율 전국평균이 지난해 21.1%에서 22.3%로 증가 한데 반해 광주는 오히려 지난해 12.7%에서 1.3%나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좌개설수도 전국 17개 시ㆍ도 평균 교과강좌 수는 8.6개이지만 광주시는 4.1개에 불과하다"며 "강원도를 제외하고 최하위(16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특기적성 참여율도 전국 평균 참여율 86.4%인데 비해 광주시는 70.8%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낮다"고 말했다.
강좌수도 전국 평균 26개인데 비해 광주시는 22.8개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 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돌봄교실 및 종일반 학생참여율도 전국평균 참여율이 5.9%인데 비해 광주시는 3.6%로 17개 시ㆍ도 중 서울(3%)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광주시 학생들의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은 광주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지원체계가 전반적으로 취약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 저하에 따른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광주시교육청이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당위론적인 목표만 세우고 있을 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마련에 소홀히 한 결과"라며 광주시교육청의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