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임성훈 나주시장 "변화와 요구에 적극 화답"

2013-12-31     광주타임즈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적극 화답하고 민선 5기 나주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민들께 약속했던 공약을 착실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임성훈 전남 나주시장이 31일 밝힌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포부다.

임 시장은 이를 위해 "2라운드에 접어든 혁신도시 성과 극대화와 경제 활력 회복, 맞춤형 복지실현, 시민화합 완성이라는 큰 틀에서 6대 역점분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핵으로 떠오른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신도심과 구도심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투 트랙 방식을 적용, 도심 균형발전의 초석을 쌓는다는 복안이다.

또 혁신도시 특별법개정을 통해 연관기업 동반유치와 혁신도시 파급 효과가 지역경제 곳곳에 스며들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산단 개발과정에서 각종 잡음도 많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과 투자환경 조성 노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임 시장은 "산단 분양률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유치 촉진책 마련과 투자기업의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한 철저한 사전 분석에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농촌지역 고령인구가 늘어가는 현실을 감안, 어르신 일자리 제공과 취미 여가활동, 건강 돌보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 시장은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과 같은 공동생활 공간은 노인들의 외로움과 결식 우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일 것"이라며 "이들 공간에 대한 환경개선과 운영비, 난방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기반의 45%를 차지하는 농업분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동안 농업은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확대추진, 기상관측·병해충 예찰시스템 도입, 도시민 작업인부 농촌 공급 등 농업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시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다.

임 시장은 "새해 농정 목표는 생산·가공·유통산업의 활성화와 고소득 작물의 보급, 환경에 맞는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해 나가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6월까지 나주 산포면에 기반공사를 끝내고 건축공사에 들어가는 '호남권 광역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나주지역 농가들의 실질 소득향상에 직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영산강 유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촘촘히 연계한 관광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나주 목문화권과 영산포 근대문화의 거리, 식도락거리, 황포돛배 체험장 등을 연결하는 '천년 목사골 나주 버스투어' 관광상품이 새해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나주박물관과 복암리 고분전시관 등 주변 시설을 벨트화하고 영상테마파크 내 유스호스텔 건립을 통해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이 시도된다.

교육의 경우 인구유출 방지 등을 위해 교육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성적 상위 10% 우수학생의 지역고교 진학률이 늘어나고, 초·중·고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에도 초·중생 해외 어학연수와 영어·과학캠프 개최 등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확대될 전망이다.

임 시장은 "신뢰와 화합만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희망나주를 열어가는 황금열쇠라는 점을 인식하고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