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비자금 관리하는데…" 6억원 뜯어내

2014-01-24     광주타임즈
[전국=광주타임즈] 경남 거제경찰서는 24일 자금 사정이 어려운 기업인에게 접근해 대출알선 명목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A(57)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3월께 중소기업 창업 준비 중인 B(57)씨가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증금 10억원을 주면 200억원을 대출해 주겠다"며 3차례에 걸쳐 6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직 대통령 비자금 같은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비밀요원"이라며 B씨에게 접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