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수 노려 나주배 차떼기 절도 2명 검거

2014-01-24     광주타임즈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 전남 나주경찰서는 24일 배를 구입할 것처럼 한 뒤 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A(42)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전남 나주시 삼도동의 한 공판장에서 시가 300만원 상당의 B(40)씨의 배 120박스를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실은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경상도의 한 지역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A씨 등은 "설 명절 준비로 많은 양의 배가 필요하다"며 B씨에게 접근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공판장애 사람이 붐비고 '차를 빼 달라'는 말을 들은 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