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역사민속’ 명칭 변경

조선시대 이후 광주 근대역사 조명

2020-02-17     /전효정 기자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시립박물관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는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33년 만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오는 3월 31일 재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7년 문을 연 민속박물관은 2017년부터 개보수를 진행해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개보수로 박물관의 전시 내용이 대폭 개편돼 30여 년 간 남도지방의 민속문화를 소개하던 공간에서 광주역사를 남도민속과 함께 전시하는 공간으로 변경한다.


박물관 명칭은 각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려 4차례 논의하고, 지난 2월 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개보수에서는 그동안 남도민속을 전시해 온 1~2층 전시실을 1층은 최신기법을 적용한 민속전시실로, 2층은 조선시대 이후 광주역사를 소개하는 광주근대 역사실로 조성했다.


광주근대 역사실은 1900년대 사라진 광주읍성의 복원 모형을 통해 조선시대를 선보이고, 1920~30년대 충장로 재현으로 일제강점기의 생활상과 주요 사건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