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위해 스스로 감시자가 되자

2020-02-18     광주타임즈

[광주타임즈]보성119안전센터 한선근=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 법정기간이 운영되고,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대형 산불 특별대응 기간이다. 기억하기 싫은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 난 산불은 산림 2800여 ha를 집어 삼켰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세계는 지금 대형 산불의 수난시대다.


산림법에는 산으로부터 100m이내에서 논․밭두렁 소각 시 처벌규정이 있고 전라남도 화재예방조례에서 논밭두렁 소각 시 소방관서에 신고의무를 두게 하는 등 법을 정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로 산불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법적, 제도적, 기술적 노력도 국민들의 의식 개선 없이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 등 폐기물 소각, 입산자실화, 담뱃불실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조심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만이라도”, “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 산림 내에서는 화기물 소지 안하기, 산림주변에서 불 피우는 행위 안하기 등 나부터 나 스스로 실천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가질 때 산불예방의 근본적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


호주의 작은 불씨가 코알라의 멸종까지 운운하는 대재앙의 대형 산불이 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작년과 같은 동해안 대형 산불과 같은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스스로의 노력하고 감시자가 되어 산불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