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산2동, 마스크 제작 ‘구슬땀’

관내 초등·유치원생·교직원에 600여장 전달 예정

2020-04-01     /김지원 기자
광주 동구 지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초등생과 유치원생에게 나눠줄 천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타임즈]김지원 기자=광주 동구 지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이기종)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음 달 6일 개학 예정인 관내 초등학교 학생·교직원과 유치원생들에게 직접 만든 600여 장의 천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산2동 지보협은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돌봐야 한다’는 마음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사랑채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천 마스크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동안 지산2동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반찬·천 마스크 나눔은 물론 관내 동산초등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마을에서 배움과 돌봄을 실천하는 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해마다 실시되는 4·16 및 5·18 관련 주먹밥 만들기나 인권영화 시사회 등 공동행사를 진행하고 교육과정과 결합한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마을과 학교가 하나 되는 ‘온마을학교’를 실현하고 있다.


안수희 지산2동장은 “마을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지금의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