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보던 50대 치어 숨지게 한 30대 뺑소니 후 자수
사고 직후 택시기사에게 '신고해 달라' 말하고 도주
2014-01-29 광주타임즈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50분께 고양시 제2자유로 신평IC 인근 갓길에서 자신의 승용차 SM5를 몰고 가다 용변을 보기 위해 택시에서 내린 신모(55)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신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기사 김모(60)씨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정씨는 택시기사에게 '신고를 하라'는 등 대화를 하다가 차를 그 자리에 버려두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
정씨는 이날 새벽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먹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와 택시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에 정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