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대피먼저’ 화재시 안전 대피

2020-07-29     광주타임즈

 

[광주타임즈]무안 남악119안전센터 조기용=화재 발생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ㆍ연기로 인한 질식사고다.


과거의 건축물은 대부분 목조나 벽돌조의 천연재료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자재가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연소시 독성가스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 비해 가구나 가전제품이 많아져 화재를 발생시키거나 확산할 수 있는 요인이 증가했다. 이때 발생한 연소가스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어, 한 모금만 마셔도 정신을 잃을 수 있다. 화재 사망자 대다수가 질식에 의한 사망이다.


대피가 늦어지는 순간, 유독가스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불 나면 대피먼저’를 기억하고 대피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불을 발견하면 “불이야!, 하고 큰소리로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화재경보 비상벨 누르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을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한다.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을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한 손으로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고, 다른 한 손으로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문손잡이를 만져 보았을 때 뜨겁지 않으면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가고,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구조를 기다린다.


‘불 나면 대피먼저’를 잊지 말고, 화재 대피요령을 숙지해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