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공무원·이장들 대낮 술판 ‘물의’

장흥군 징계착수

2020-07-30     /장흥=박재원 기자

[장흥=광주타임즈]박재원 기자=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전남 장흥의 이장들과 공무원 등이 대낮에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흥 모읍 이장단협의회는 정기회의를 마친 뒤  관내 식당에서 읍 공무원, 이장 등 56명이 점심 식사를 하며 술판을 벌였다.

일부 이장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까지도 술판을 이어갔으며 유흥주점까지 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읍 사무소 직원들은 저녁까지 이어진 유흥주점 자리에 잠깐 참석해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유흥주점 출입 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나 수기명부를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군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