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유해 야생동물 931마리 포획

권역별 기동포획단 가동 성과…농작물 피해 예방

2020-08-10     /화순=양인선 기자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의 기동포획단이 올해 유해 야생동물 931마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에 따르면 권역별로 ‘유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222마리, 고라니 709마리 등 총 931마리를 포획했다. 지난해에도 1678마리를 잡았다.


야생 멧돼지는 최근 농가에 수시로 출몰해 농작물을 훼손하고 인명피해까지 낳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수렵인 39명으로 권역별 유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권역별 기동포획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야생동물 포획 실적이 크게 늘고 농작물 피해도 줄었다”며 “수확기 농작물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비해 유해 야생동물에 적극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