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민, 수해 복구에 팔 걷었다

2100여 명 참여…시설피해 1249건 중 977건 응급복구 완료

2020-08-11     /김영란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후 수해현장인 광산구 신덕마을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침수피해를 입은 가재도구와 폐기물들을 치우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와 시민들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도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이틀간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에는 광주시 직원 1600여 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 3단체 회원 350명, 31사단 군장병 160명 등 총 2100여 명이 참여한다.


첫 날인 11일 공무원과 시민들은 피해지역에 나가 폐기물 처리, 토사 제거, 비닐하우수 정비, 가재도구 정리, 집 청소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용섭 시장도 시청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광산구 송정동 신덕마을에서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의 활동으로 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편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광주에서는 10일 23시 기준 사망 1명, 부상 1명 등 인명피해 2명과 이재민 309세대 472명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1249건으로 시와 자치구는 즉시 응급복구에 나서 11일 현재 도로 및 상하수도 시설 긴급보수, 주택·상가 침수지역 배수작업 및 정전·단수 복구 등 977건, 79%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