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 시민에 독감 예방 접종 지원

만 19~59세 본인 부담비 ‘1만 원’ 제공…고령층 등 무료

2020-09-06     /여수=강성우 기자

여수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 데믹 상황에 대비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만 19~59세 예방 접종할 경우 본인 부담비 중 ‘1만 원’ 제공한다. 임산부와 청소년, 고령층은 전액 무료 예방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 의료질서 대혼란 등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전시민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정부도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을 생후 6개월~18세, 임산부, 만 62~64세로 늘리기로 하는 등 독감 예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여수시보건소관계자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에서 61세까지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면서 “해당하는 시민은 지정된 114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생후 6개월에서 9세까지 연령군 중 처음으로 접종을 하는 2회 접종 대상 영유아는 8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22일부터, 19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한 초·중·고등학생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2일부터 3주간 학생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므로 가능하면 11월까지 예방접종 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백신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돼 공급된다. 4가 백신은 A형 독감 2종과 B형 독감 2종 등 4종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