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문단속으로 빈집털이 절도예방
[광주타임즈]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장 허기랑=코로나19로 인해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워지는 요즘, 빈집털이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 발생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담양경찰서는 범죄취약지역에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경찰력만으로 모든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민 스스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먼저 마을 진입로나 범죄의 표적이 되는 곳을 선정하여 방범CCTV(1가구, 1마을, 1카메라 달기 운동)를 설치하는 등 자율방범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평소 거동수상자나 마을과 떨어진 창고(축사) 등에 출입하는 의심차량이 보이면 즉시 112신고를 하거나 차량번호를 기록해 두는 습관이 요구된다.
특히 빈집털이 절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창문 등에 견고한 방범창을 설치하고 창문이 열리면 작동하는 경보장치(비상벨)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개인 사정으로 집을 비울 경우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에 사전 예약순찰제를 신청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빈집털이 절도 유형이 진화하면서 범인들은 차량을 이용해 빈집만을 골라 절도행위를 한 뒤 도주한다. 외출을 하거나 작업장에서 귀가할 때 농ㆍ축산물 보관창고나 특용작물 재배지 등의 진입로에 경운기나 차량 등으로 방어벽을 설치하면 차량을 이용한 빈집털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앞서 말한 가구와 마을에 방범CCTV를 설치하는 등의 자율 방범체제를 구축하거나 사전 예약순찰을 신청하는 등의 주민 각자가 빈집털이 절도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빈집털이와 같은 절도피해로 인해 가슴앓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