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 스프링클러 4곳중 1곳만

광주 25.6%·전남 24.7%…현행법, 학교시설물 6층 이상 설치

2020-10-14     /양동린 기자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광주·전남 지역 학교 4곳 가운데 1곳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도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광주 초·중·고·특수학교 등 316개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81개교(25.6%)였다. 전남은 867개교 중 214개교(24.7%)만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다.

전국 총 1만2028개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4073개교(33.9%)이다.

현행법은 학교 시설물에 대해 6층 이상이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대부분의 학교가 고층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을 6층 이상만 의무화하는 것은 과학실·조리실 등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