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연다

‘전남 최초’ 4월 1일 개소…휴식공간·회의실 등 갖춰

2021-03-17     /광주타임즈

[여수=광주타임즈]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실현을 위해 전남에서는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들고 4월 1일 문을 연다.


시에 따르면 이동노동자 쉼터는 학동 선소상가 내 유동인구가 많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지사 인근 건물 3층에 위치하며, 현재 개소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12㎡(64평) 면적에 실내 휴식공간, 여성휴게실, 회의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며,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과 인터넷 검색 같은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휴게의자가 구비돼 있어 불특정한 대기시간에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 노동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노동법 등의 적용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이동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업무 및 휴게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