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여교사, 초등생 상습 폭행…경찰 수사 나서

2021-04-26     /조상용 기자

[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전남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목포지역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20여명을 상습 폭행했다는 학부모들의 진정이 해당학교에 접수됐다.

학부모들은 A씨가 학생들을 지도하던 중 “말을 듣지 않는다”며 군밤을 때리거나 머리를 밀치고 등짝을 상습적으로 때렸다며 진상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폭행 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분리 조치하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임시 담임을 맡겼다.

50대 여교사인 A씨는 30여년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월1일자 인사에서 해당학교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