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총력

도-군 합동 대책반 구성…피해 우려 지역 수온·염분 점검

2021-07-25     /완도=정현두 기자
완도군은 지난 23일 전남도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고수온 피해 우심지역인 신지 송곡, 약산 득암, 금일 일정, 청산 지리 해역의 수온과 염분 등을 점검했다. /완도군 제공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연일 35℃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 완도지역 전복·어류 양식장에 고수온 피해 비상이 걸렸다.


완도군은 최근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 발령됨에 따라 어류와 전복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완도군은 전남도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고수온 피해 우심지역인 신지 송곡, 약산 득암, 금일 일정, 청산 지리 해역의 수온과 염분 등을 점검했다.


합동대책반은 해수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전복 양식장은 23℃ 이상 먹이 절식, 26℃ 이상 먹이 금식을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수온 발생 시 대량 폐사를 막을 수 있는 단계별 양식장 대처 요령도 지도했다.


특히 강한 대마 난류 유입으로 수온이 26℃를 넘어서고 있는 노화, 소안, 보길, 청산 해역의 양식장은 먹이를 금식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고수온으로 인해 전복과 어류 양식장에 폐사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으로 어장 예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