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농축산용미생물센터-전남대, 바실러스 시아멘시스 JC-18 균주 최초 분리

농축산물안전유통소비기술 개발사업 일환 연구 토마토 잿빛곰팡이병·풋마름병 방제 탁월 병해 방제용 친환경제제 확보·농가소득 증진 기대

2021-09-07       /박효원 기자
잡초근권으로부터 바실러스 시아멘시스 JC-18 균주 분리에 성공한 농축산용미생물센터 김평일 박사 연구팀(사진 위)과 전남대 구조화학생물학연구실 이철원 교수 연구팀.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 이하 농축산용미생물센터)와 전남대학교 구조화학생물학연구실이 잡초근권으로부터 ‘바실러스 시아멘시스 (Bacillus siamensis) JC-18 균주’를 최초 분리했다고 밝혔다. 


농축산용미생물센터와 전남대에 따르면, 농축산용미생물센터 김평일 박사 연구팀은 토마토 잿빛곰팡이병과 풋마름병 방제 능력이 탁월한 ‘복합기능성 바실러스 시아멘시스 JC-18 균주’(이하 JC-18 균주)를 국내 잡초근권으로부터 새롭게 분리해 균주의 대량 배양 매뉴얼 및 맞춤형 제형화를 정립했다.


전남대 구조화학생물학연구실 이철원 교수 연구팀은 농축산용미생물센터에서 분리한 JC-18 균주가 생산하는 방제물질의 유효 성분 분석 및 세포독성을 평가해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개발된 기술은 친환경 방제제품 개발전문업체인 (주)마이크로자임에 이전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농축산물안전유통소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토마토 병해 방제용 친환경제제 확보 및 재배농가의 소득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축산용미생물센터와 전남대학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핵심농자재국산화기술개발사업의 생장조정제 연구단에 선정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현농, ㈜천지인바이오텍 등과 함께 생물농약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5년간 정부출연금 약 70억 원과 기관부담금 10억 원을 포함한 약 8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마늘·양파·토마토·배추·고구마를 대상으로 생물농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축산용미생물센터 김평일 박사와 4명의 연구원, 전남대 이철원 교수, 윤효숙 박사, 김주은 박사 외 4명의 석·학사생들은 친환경제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특허 3건, 논문 10건 게재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