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심청축제→어린이대축제로 변신 ‘대성공’

사흘간 3만4000여 명 방문…입장 수익 약 1억 원 상권 매출 8배 이상↑…만족도 10점 만점에 9점대

2021-11-04     /곡성=김길룡 기자
지난달 29일~31일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진 ‘심청어린이대축제’ 행사 모습. /곡성군 제공

[곡성=광주타임즈]김길룡 기자=곡성군이 ‘10월의 어린이날’을 표방하고 기획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기간에 3만4000명이 입장했으며 인근 상권 매출도 8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펼쳐진 ‘심청어린이대축제’ 기간 총 3만436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전 주말이었던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총 방문객 수 7937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은 1만9538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지난 5월 곡성 장미공원 최대 일일 방문객 수인 1만4132명보다 많았다.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이용객은 6300명으로 축제 1주일 전 주말 이용객 4700여명 보다 많았다.


기존 심청축제와 다르게 어린이를 겨냥해 프로그램이 구성됨에 따라 입장객 80%가 자녀를 동반한 30~40대로 집계됐다.


축제기간 고속도로 곡성IC 진입 교통량은 1만5425대로 축제 전 주말 1만1915대 보다 많았다.


방문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상권 매출도 증가했다.


행사가 열린 기차마을 내 매점의 경우 축제 개최 전 주말보다 매출이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장료 수입도 9800만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대상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는 10점 만점에 9.04점을 기록했으며 90% 이상이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90%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20년동안 진행하던 심청축제를 올해부터는 심청어린이대축제로 전환해 개최했다”며 “심청어린이축제가 10월의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기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