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딸기육묘판’ 특허기술 계약 체결

화성산업에 3년 간 기술이전…750만 원 세수 확보

2021-12-19     /강진=박효원 기자

[강진=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육묘 전문 장비인 ‘딸기육묘판’의 발명특허를 국내 최고 전문 생산 판매업체에 이전하는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딸기육묘판’은 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에서 2015년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의 연구과제 수행 중 발명한 것으로 딸기모종 육묘시 관수를 용이하게 하고 좋은 묘 생산을 돕는 기술이 포함된 전문 육묘판이다.


군은 발명특허 1건과 디자인특허 1건을 등록 완료해 기술저작권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가 됐으며, 발명자가 속한 기관인 강진군이 전적으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개월 전부터 국내 딸기폿트 전문회사인 ‘화성산업’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오다가 최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화성산업’과 특허기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딸기육묘 폿트 전문회사로 연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며 전국에서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다. 군은 계약에서 향후 3년간 특허 기술을 사용토록 하고 이용료 750만 원은 세입 처리할 계획이다. 또 3년 후에는 매출에 따른 실시료 재산정과 관련 신제품 출시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춘기 소장은 “딸기 재배에 있어서 좋은 모종 생산은 농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이미 검증된 강진 ‘딸기 육묘판’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해 더 우수한 장비가 탄생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번 실시계약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급해 강진의 우수한 딸기 재배 기술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