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 ‘폐교를 지역민의 품으로’

폐교된 ‘구’거문초에 역사관 및 문화예술공간 조성

2022-01-20     /여수=박종락 기자

[여수=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여수교육지원청은 올해 도교육청이 주관한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구’거문초등학교가 선정됨에 따라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주민 복지시설로 역사관과 지역민 밴드연습실을 조성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교를 지역민에게’ 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이 지금까지 미활용 돼 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던 폐교를 지자체·마을공동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정서적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공감쉼터를 조성해 개방하는 사업으로 종전의 매각 또는 대부 위주로 진행했던 폐교 정책에서 탈피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폐교된 ‘구’돌산중앙초등학교를 활용해 지역민에게는 휴식공간,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폐교 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으며, 올해는 체험의 장 마련을 위해 건물 내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작품 전시장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거문초등학교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거문도의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역사관 건립과 지역민의 복지향상, 취미활동 지원을 위해 밴드연습실을 조성해 지역민들의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