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흥교도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군, 체험 프로그램 운영…군민대상 28일까지 신청·접수

2022-02-13     /장흥=박재원 기자

[장흥=광주타임즈]박재원 기자=장흥군이 오랫동안 닫혔던 옛 장흥교도소 문을 잠시 열고 주민들에게 현재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


군은 옛 장흥교도소의 모습은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옛 장흥교도소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옛 장흥교도소를 활용해 추진하는 ‘정남진장흥예술타운’에 대한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장흥군민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2회(10시, 14시) 운영될 예정이다.


14일 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으며, 장흥군 홈페이지를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안전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인솔 하에 교도소의 역사와 건물 소개를 듣고 내부 둘러보기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패스로 진행하며 한 달의 시범운영 후 추후 연장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옛 장흥교도소는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 중으로 안전상의 이유로 한정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둘러보고 앞으로 조성할 공간에 대한 의견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옛 장흥교도소는 1975년 개청해 2015년 용산면으로 신축 이전하기까지 장흥읍 원도리 부지(9만318㎡)에 건물 42동 규모(연면적 1만230㎡)의 교정시설로 이용됐다.


2019년 장흥군에서 매입했고,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정남진장흥예술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