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조생 양파 60㏊ 시장격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급대책 추진…농가부담 전액 지원

2022-03-13     /무안=박준범 기자

[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무안군은 최근 양파 소비감소와 재고량 증가로 양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2021년산 저장양파 출하연기와 2022년산 조생양파 시장격리 등 양파 수급대책을 긴급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조생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총 사업비 16억 4700만 원을 투입해 60ha 면적에 대한 시장격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격리 대상은 무안군에서 실시한 2022년산 양파 재배면적 조사에 등재된 농가 중 2021년 양파의무자조금 납부 농가 또는 2022년 경작신고 완료된 필지가 대상이며, 지원 단가는 평당 9060원이다.


2022년산 무안군 양파 재배 면적은 2037㏊로 조생종 644㏊, 만생종 1393㏊이며, 이번 산지폐기에서는 2022년산 조생양파 중 극조생양파를 우선 격리하기로 했다.


사업비 지원비율은 전남도 20%, 무안군 60%, 관내농협 20%로, 군은 당초 20%였던 농가부담분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양파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장오종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양파 수급대책 시행으로 금년도 양파 수급상황과 가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양파 농가들이 농산물 가격 하락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히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