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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망항, 매일 3~5t 위판…㎏당 3만5000원~4만 원

2022-04-21     /진도=조영진 기자
진도 서망항에 위판을 위해 들어온 꽃게를 손질하는 모습. /진도군 제공

[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에서 ‘봄 꽃게 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진도 서망항은 조도면 외병·내병도 일원에서 꽃게 통발마다 제철을 맞아 갓 잡아 올린 봄 꽃게 위판으로 분주하다.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20~30여 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1일 위판량은 3∼5t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가 이날 현재까지 100여t, 위판고는 40여 억원이다.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인 진도는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원 이상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했다.


또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입을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현재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만5000원∼4만원이다.


김영서 선장(진도 꽃게 통발협회)은 21일 “봄을 맞아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가 잡히기 시작했다”면서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높아 전국의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