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 학생들, 세계로봇대회서 활약

오소프 동아리 ‘FIRST World Championship’ 출전…심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팀’ 선정

2022-04-25     /양선옥 기자
광덕고등학교 오소프 동아리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 ‘2022 FIRST World Championship’ 로봇대회에서 지난 24일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으로 선정 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덕고등학교(교장 김종서) 오소프 동아리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 ‘2022 FIRST World Championship’ 로봇대회에서 지난 24일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25일 광덕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소재 조지 R.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23일 진행됐다. 오소프 동아리 학생들은 150여 개국 참가자들과 자웅을 겨루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창의 융합적 기술 역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한류 열풍을 불러왔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드라마 속 등장하는 우리 전통 놀이를 로봇과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심판들은 오소프 동아리에게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에게 주어지는 ‘Judge Choice  Award’를 수여했다. 첫 세계대회 출전을 기대하며 열심히 준비한 오소프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오소프 동아리 팀장 정홍재 학생은 “올해 초 전국대회 입상부터 시작해 이렇게 대표로 첫 세계대회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해 준 우리 동아리 친구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 부모님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는 소프트웨어 및 로봇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 융합형 공학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 쓰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휩쓸고 올해 한국 대표로 참가해 입상하는 등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