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사연, 제6차 콜로키엄 개최

순천대 최현주 교수 초청 ‘탈식민성과 지역 문학 교육’ 주제

2022-05-10     /박선미 기자

 

[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탈식민성과 지역 문학 교육’을 주제로 3차 년도 제6차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이날 콜로키엄은 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최현주 교수를 초청해 지난 5차에 이어 초연결주의 사회에서 지역적 정체성을 모색하고 지역적 자산을 유지하는 인문학적 방안을 모색했다.

최현주 교수는 강연에서 언어는 본디 불완전한 개체이므로 언어로서 세상을 평면적으로 범주화하려는 사고를 경계할 것을 주문하며 이것이야말로 초연결사회에서 함양해야 하는 리터러시 능력 중 가장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은 지식 중심에서 실천·감각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는 언제나 ‘다르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것이야말로 탈식민성의 핵심이자 다원화된 사회에서 연구자들이 견지해야 할 사고라는 점도 덧붙였다.

강연 이후 참석자들은 ‘지역성’, ‘지역 문학’, ‘지역 자산’ 등의 정의에 대해 논의하며 글로컬 리터러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교육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