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관계형금융 중소형그룹 1위

지난해 관계형금융 취급 실적 2조원 넘어 업무협약 체결·저신용자 대출비중도 높아

2022-05-15     /박소원 기자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광주은행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과 지분투자,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10조3000억원 대비 20.8%(2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대형과 중소형으로 분류해 평가한 결과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이 2조원을 넘은 광주은행을 중소형그룹 1위로 선정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건수나 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도 높게 나타났다.

실례로 광주첨단산업단지 내 ㈜와이비지테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에 성공했지만 발주량 증가에 따른 원재료 구입 등에 대한 자금이 부족해 광주은행 문을 두드렸다.

광주은행은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이 열위이고 담보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고려해 관계형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