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기부, 이웃에 도움 되길”

정정오 흙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 무료급식장에 쌀 등 기증

2022-06-20     /함평=나근채 기자
정정오(사진 오른쪽 두번째) 흙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함평군 월야면 경로식당 무료급식장에 쌀 구입비 100만원과 돼지 1마리(6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함평군 제공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함평군 월야면적십자회(회장 기효남)가 운영 중인 월야면 무료급식장이 지난달부터 재개장한 가운데 이곳에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함평군은 20일 “정정오(47·월야면 월악리·사진 오른쪽 두번째) 흙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경로식당 무료급식장에 쌀 구입비 100만원과 돼지 1마리(6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함평 대동면 출신인 정 대표는 월야면 월악리에서 가축분뇨 처리업체를 운영 중이며, 이번 기부 뿐 아니라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온정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월야면 복지기동대 대장으로도 활동하며 대원들과 함께 매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방문해, 청소, 도배‧장판 교체, 소규모 집수리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습시설에 학습지원비와 학용품비 일체를 지원해 매년 10여명 이상의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작은 기부로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한 끼를 드시고 즐거워하신다면 그것 또한 제게 큰 기쁨이다”며 “앞으로도 틈틈이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날 기증식에 참석해 “평소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묵묵히 베푸는 삶을 살고 있는 기증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