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막는 ‘액티브X’ 국민 78.6% 폐지 찬성

2014-03-23     광주타임즈
[경제=광주타임즈]인터넷 사용시 본인확인, 결제 등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ActiveX)’ 폐지를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6%가 폐지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하는 경우는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4.1%는 액티브X를 다운받지 않아도 안전하게 접속 또는 결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열린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한류열풍으로 인기 절정인 ‘천송이코트’를 중국인이 못 사는 이유가 액티브X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MS의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액티브X 기반의 국내 인터넷 환경은 쇼핑몰 등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는 외국인에게 매우 불편한 구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