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금팔찌 차고 달아난 30대 긴급체포

2023-02-07     /강대호 기자

[광주타임즈]강대호 기자=금은방 손님인 척 행세하고 귀금속을 찬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29분께 광산구 월계동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금팔찌 등 8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손님을 가장하고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 등을 구매할 것처럼 행세하며 착용한 뒤 점주가 한눈을 판 사이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분실 신고돼 사용이 정지된 카드를 점주에게 건네고 점주가 등을 보인 틈을 타 도망쳤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도주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광산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