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4차 산업혁명 활용방안 찾기 ‘분주’

광주·전남 최초 ‘챗GPT시연회’ 갖고 청자축제에 AR보물찾기 도입 등 강진원 군수, 판교 게임사 방문…관광·경제 등 4차산업 접목 자문 구해

2023-03-22     /강진=이태환 기자
강진청자축제 AR 보물찾기. /강진군 제공

[강진=광주타임즈]이태환 기자=강진군이 지난 달, 광주·전남 최초 챗GPT(대화형 인공 지능서비스)시연회를 가진데 이어, 개최 시기를 겨울 끝 봄의 시작(2. 23~3. 1)으로 옮긴 강진청자축제에서 AR(증강현실)보물찾기를 도입해 인기를 모으는 등 군정 전반에 4차산업 혁명을 활용하기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새롭게 꾸려, 관광·여행, 식품·유통, 문화·예술, 행정 등 군정 전 분야에 활용해, 강진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


청자축제 AR 보물찾기를 통해 군정에 4차산업혁명 활용의 새 가능성을 확인한 군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전라병영성축제’에도 VR(가상현실)게임을 새롭게 선보인다.


VR게임은 부스 안에 모니터와 관련 장비가 설치돼 VR안경과 게임기구를 들고 진행하는 신개념의 게임 방식으로 흥겨운 K-POP과 함께 진행된다.


군은 이와 함께, 지난 해 9월부터 AI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AI군정뉴스’를 지금까지 총 27편을 제작해, 기관 유튜브로 선보이고 있다.


강진원 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최근 성남시 판교에 소재한 게임 개발사를 방문해, 강진군만이 갖고 있는 청자, 영랑, 다산 등 차별화된 자원을 4차산업혁명과 융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수도권에서 먼 작은 지자체인 강진 발전의 방법론을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상징인 판교에서 찾기 위한 군의 새로운 도전은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지역 발전의 혁신적인 대안을 ‘4차산업혁명’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풀어내고자 하는 참신한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