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가스 설치비 지원 조례 제정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광주 외곽 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비가 지원된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광주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지원 조례안’이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안은 경제성 미달 지역에 한정해 지원 계획을 세워 수요가 부담 시설분담금을 시 예산 범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이용 취약 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도시가스 설치비를 지원하는 안을 담았다.

광주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99.8%다. 경제성 미달 등을 이유로 광산구, 남구, 북구, 동구 등 일부 농촌 마을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시가스 미공급세대수는 동구 1857세대, 서구 1230세대, 남구 2431세대, 북구 1965세대 등 총 1만7023곳이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박미정 의원은 “광주시 농촌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