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남고속철 2단계 추진 속도

관계기관 협의회서 토지보상 협력·주민 불편 최소화 협의

2023-03-30     /박준호 기자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전남도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신속 추진을 위해 민원 해결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전남도는 30일 호남고속철도 2단계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구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지원협의회를 열어 토지보상 등 공사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선 사업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의 추진 사항을 청취하고 용지 보상과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출, 소음·진동 발생 등 다양한 민원사항에 대해 관계기관 간 협조와 지원 대책을 협의했다.

무엇보다도 도로·국공유지 점용허가, 공사 차량 통행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총 77.8㎞ 구간이다. 지난 2019년 6월 광주 송정부터 나주 고막원 26.4㎞의 기존선 고속화를 완료했다.

나주 고막원부터 목포 임성까지 44.1㎞ 구간은 7개 공구로 2020년 말부터 시작해 올해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2025년 사업이 완료되면 무안국제공항의 교통접근성이 대폭 확충돼 수도권 이남지역은 물론 전남 동부권, 영남권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