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상병수당 도입 1년간 1065명 혜택

실지급률 95.8%…평균 66만여 원, 총 7억여 원 지급

2023-07-06     /순천=이승현 기자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도입 1년 만에 1065명의 근로자에게 7억 700만 원가량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1111건이 접수됐으며 1065건을 지급해 실지급률이 95.8%에 이른다. 평균 14.7일에 총 7억 721만 8980원, 평균 66만 4055원이 근로자에게 지급됐다.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사람은 연향동에 거주하며, 건설업에 종사하는 50대 김 모 씨로 근골격계 관련 질환으로 90일간 입원했으며, 415만6200원을 지원받았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순천시에 거주 중인 근로자 또는 순천시 소재 사업장 근로자(주소지 무관)이며,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예술인도 수급이 가능하다.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부상으로 인해 연속 3일 이상(대기기간 3일) 입원했을 때 하루에 4만6180원(최저임금의 60%)을 지원받는다.


상병수당 관련 접수와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061-750-0420)로 하면 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상병수당 제도로 아픈 근로자가 생계 걱정 없이 제때 치료받아 건강하게 일터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