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모든 초·중·고교생 대상 ‘방학 중 우유 무상급식’ 시행

도내 유일…자체 예산 투입 지원 성장기 학생들 건강증진 도모

2023-07-16       /함평=나근채 기자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함평군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방학 중 우유 무상급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우유급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취약계층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도내 전체 초등학생, 전체 학생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생, 3자녀 이상 가구 자녀 등으로 확대 지원한다.


함평군은 위 대상에서 제외되는 학생 580여 명을 위해 자체예산 6000만원을 수립해 지원해 왔다.


올해 농식품부 사업지침 상 방학 중 우유급식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택배로 각 가정에 배송한다.


함평군의 전체 우유급식 대상 2198명 중 427명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방학 중 우유급식 대상으로 알려질 경우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 이에 함평군은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방학 중 전체 학생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동·하계 방학 중 무상 우유급식 지원 예산을 추경에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지자체 중 방학에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곳은 함평군이 유일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무상 우유급식 대상자가 전체 학생으로 확대돼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