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예산안 증가율 6.11%…도내 최고

긴축재정 속 국·도비 2726억 확보…전년比 13.85%↑

2023-11-30     /보성=박종락 기자

[보성=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보성군은 2024년 본예산안 증가율이 6.11%로 전남도 22개 시군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성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보조금을 2023년 본예산 대비 331억 원(13.85%) 증가한 2726억 원을 확보, 본예산안을 증액 편성했다.


주요 증가 국·도비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기초연금 및 생계급여 지원사업 658억 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44억 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21억 원, 대규모 산림복원 및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4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9억 원, 벌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53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사업에 60억 원 등이다.


김철우 군수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어렵고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지방재정 전망도 좋지 않지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세수는 그 동안 적립해 온 재정안정화 기금 1500억 원을 투입해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과 대형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중단없는 보성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최근 6581억 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