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윈도우XP 보안 주의 당부

2014-05-14     광주타임즈
[경제=광주타임즈]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 오전 2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5월 정기 보안업데이트를 발표했으나 윈도우XP 이용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MS가 이번에 공개한 보안업데이트 중 윈도우XP에 영향을 주는 취약점을 해결하는 보안패치와 윈도우XP 기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버전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보안 패치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는 윈도우XP에 대한 MS의 기술 지원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윈도우 XP 사용자는 보안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보안서비스가 제공되는 다른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정상 윈도우 XP를 사용해야 한다면 최신의 백신프로그램을 상시 적용해야한다"면서 "윈도우XP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백신프로그램을 반드시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터넷브라우저'의 경우 보안 서비스가 지원되는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다른 브라우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신뢰할 수 없는 홈페이지 접속 등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래부와 KISA는 지난달 8일 MS 윈도우 XP의 기술지원 종료됨에 따라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윈도우 XP에 관련된 신규 악성코드와 취약점 분석, 전용백신 제작·배포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윈도우 XP의 신규 공격에 악용된 악성코드가 발생하면 보호나라(www.boho.or.kr)등을 통해 전용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