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수 찾은 관광객 ‘16만 명’

작년比 20%↑…온화한 날씨 속 오동도·향일암 등 북적

2024-02-14     /여수=이승현 기자
라마다 짚트랙./여수시 제공

[여수=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설 연휴 기간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이 16만 명으로 집계됐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9~12일 설 연휴에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 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설날인 10일부터 11일 사이 여수 방문객이 집중됐고,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은 10일 가장 높았다.


관광객들은 주로 동백꽃이 개화를 시작한 오동도와 향일암,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낭도, 거문도 등 섬 지역에 집중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돌산 예술 랜드, 케이블카, 유월드, 챌린지파크 등 체험·놀이시설을 찾아 연휴를 즐겼다.


시는 관광객 증가 주요 요인으로 포근한 날씨 속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섬에서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고, 타 시군에 비해 다양한 숙박시설을 돌며 짧은 연휴 도심 ‘설캉스’를 꼽았다.


시는 연휴 전 관광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 주요 관광지 안내소와 교통대책반 가동 등 관광객 방문에 대비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 관광객 16만 명 돌파를 기반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