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해안서 상괭이 사체 발견

작년 여수 해안서 24마리·올해도 5마리째 발견

2024-02-25     여수=이승현 기자

[여수=광주타임즈] 여수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지난 24일 정오께 여수시 돌산 금봉마을 해안에서 상괭이 현장 조사 활동 중 사체를 발견해 해경 돌산파출소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50㎝. 몸통 둘레 85㎝, 무게 35㎏으로 죽은 지 오래돼 훼손 상태가 심해 관할 지자체에 폐기 요청됐다.

앞서 지난 23일 남면 화태도 묘두해안에서 상괭이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또 18일 금오도 여천항, 16일 장등해수욕장 등 최근 4구의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해마다 여수지역 해안에서는 죽은 상괭이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는 24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올해는 현재까지 여수에서 5마리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