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의견 청취

학생·보호자 등 70여명…4월 4일까지 참가자 모집

2024-03-26     /양선옥 기자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시는 4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속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 ▲아동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는 아동,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1740명을 대상으로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등 6개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아동과 양육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사회의 아동친화도 중 가정생활의 보호와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와 문화 부문에서는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놀 수 있다’가 다소 낮게 조사됐다.

시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는 ‘아동양육 돌봄과 가정지원 서비스’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평균보다 높았다.

시는 이번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 참가자를 4월 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 인원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밖 아동 50명, 학부모 10명, 아동관계자 10명 등 총 70여명이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관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메일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수립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영걸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올해 12월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