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세월호 사고수습지원 전담 조직 신설

2014-08-08     광주타임즈
[진도=광주타임즈] 박성민 기자 = 전남 진도군에 세월호 사고 수습지원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

진도군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습 지원을 위해 세월호 사고수습지원과(이하 사고수습지원과)를 최근 신설해 운영중이라고 8일 밝혔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사고수습지원과는 5급 공무원을 팀장으로 모두 10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진도군은 지난 4월16일 사고 직후 승객 구조 및 사고수습대책을 위해 지원 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팽목항과 실내체육관 등 3곳에 구호 지원반 등 7개반 381명의 공직자들이 사고수습 및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사고 수습 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군정 공백과 지역경제 침체 등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고 수습지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사고수습지원과는 사고 수습 백서 발간, 사고수습 시설·장비·물품 지원, 세월호 사고 관련 직·간접 피해 조사 총괄, 연례적인 추모행사 지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기름유출과 조업중단에 따른 어민 피해조사 및 보상, 가족 대책위원회 지원 등 수습 지원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사고 현장에 있는 투입되는 공직자, 자원봉사자, 유가족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고수습지원과는 지난 7월10일 안전행정부의 승인을 받고 같은 달 14일 전남도에 한시기구 직급(5급)책정 협의를 승인 받은 뒤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