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혁신학교 더 늘듯

시의회, 지정범위 확대 조례 상임위 통과

2014-08-25     광주타임즈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광주형 혁신도시인 ‘빛고을 혁신학교’를 확대 지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제23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옥자(광산3) 위원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혁신학교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현재 혁신학교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혁신학교의 수를 전체 초·중·고등학교 수의 100분의 10 안팎에서만 지정·운영할 수 있다. 또 유치원과 특수학교가 따로 명시돼 있지 않아 2014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유치원을 혁신학교로 지정하기 위한 예산이 삭감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이같은 문제점을 감안, 빛고을혁신학교추진위 심의를 거쳐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전체 중 혁신학교 지정 비율을 정하고, 그 범위에서 혁신학교를 지정·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내년부터 유치원도 혁신학교로 지정돼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예비혁신학교도 행정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예비혁신학교를 포함, 혁신학교의 지정을 확대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조례상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는 지정 범위 확대와 명확한 지원 근거 마련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빛고을 예비혁신학교는 2011년 8교, 2012년 9교, 2013년 12교, 2014년 13교가 선정되는 등 매년 증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