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만흥위생매립장 견학 ‘인기’

쓰레기 처리과정·분리수거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

2014-10-16     광주타임즈
[여수=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 여수시 만흥위생매립장이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만흥동 일원 18만4400㎡에 조성된 만흥위생매립장에서는 하루 평균 12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연료로 925kwh의 발전시설을 갖춰 전력 생산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는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 시설로 인식되면서 만흥위생매립장에는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견학을 다녀가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들은 쾌적한 주변환경을 갖춘 매립장을 둘러보면서 쓰레기 처리과정과 쓰레기 분리수거 체험,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담은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매립된 유기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공정을 지켜보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자연환경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채송화, 봉선화, 과꽃 등 꽃 단지를 시민과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체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