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체전 12위 탈환'

47개종목 선수단 1,663명 결단식

2014-10-21     광주타임즈
[전남=광주타임즈]정재춘기자=이제 결전의 날만 남았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28 ~ 11. 3)에 참가할 전라남도선수단이 21일 오후 전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이낙연 전남도체육회장(도지사)과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정병걸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임원·선수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이번 대회에 47개 종목(정식 44, 시범 3) 173종별 중 155종별에 1,663명(선수 1,232명, 임원 43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는 전남선수단은 지난해 순위인 종합13위를 유지한다는 1차 목표속에 2013년 순위였던 종합12위 탈환 각오를 다졌다.

특히 금호고속(대표이사 김성산)으로부터 체육성금 1,000만원을 정희기 전무이사가, 한상원 부회장 등 8명의 전라남도체육회 집행부 임원의 5,500만원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출연을 윤영철 이사(전남펜싱협회장)가 각각 전달함으로써 선수단의 사기를 드높임과 동시에 분위기를 절정으로 달궈냈다.

이낙연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대표라는 자리에 서기까지 수많은 고통을 인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러분은 위대한 승리자”라고 치켜세운 뒤 “지난 런던 올림픽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리 전남지역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는 여러분이 주인공 차례다. 여러분의 뒤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200만 도민이 응원하고 있기에 힘을 내자”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김상민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도 참가계획 보고에서 “우리 선수단은 그동안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여 침체된 전남체육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도민의 여망과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김 사무처장은 “대회 기간 임원·선수 모두가 성숙한 스포츠맨십 정신을 발휘해 타의 모범이 되는 전남체육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