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감염자 8662명…92% 남성
지난해 1114명 증가…대다수 성 접촉으로 인해 감염
2014-11-30 광주타임즈
3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앞두고 공개한 자료를 보면 국내 HIV 누적 감염자(내·외국인)는 모두 8662명으로 이 가운데 대다수(92.1%)가 남성이다.
2013년 한 해만 1114명의 HIV 감염 사례가 신고됐는데, 모두 성 접촉으로 옮은 경우였다. 혈액제제와 수혈에 따른 HIV 감염은 각각 1995년, 2006년 이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 감염자(28.7%)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4.1%)·40대(21.6%) 등의 순이었다.
보건당국은 ‘세계 에이즈 날’을 포함한 1주일(12월 1~7일)을 올해 처음 에이즈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과 함께 에이즈 예방, 에이즈 감염자 차별 해소 등을 주제로 캠페인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