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주민참여예산위원장 민간인으로

“내년 시행…다양한 주민목소리 담겠다”

2014-12-10     광주타임즈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내년부터 전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이 기존 행정부지사에서 민간인으로 변경된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우승희(새정치·영암1)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남도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된 조례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민간인 위원 중에서 호선하도록 명시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시행규칙을 통해 위원장을 행정부지사로 규정해 운영했었다.

이번 개정조례에는 또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여성, 장애인, 청년, 다문화가족 등으로 대폭 확대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우승희 의원은 “내년 초 2기 주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시점에서 1기 활동을 평가하고 미비점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주민참여 예산제가 당초 목적에 맞게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등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