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헬기사고 순직 경찰관 합동 영결식 엄수
유족·국민안전처 장관 등 800여명 마지막길 배웅 서해해경 수색구역 확대, 남은 실종자 1명 찾기 총력
2015-03-25 광주타임즈
2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 13일째인 이날 해경함정 14척을 비롯해 해군 3척, 관공선 1척, 민간어선 5척 등 선박 23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의 해상수색은 9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사고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6.5㎞) 92㎞×92㎞(50마일권)에 대해 집중 수색하고, 남동방으로 28㎞×46㎞ 구역을 추가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저인망 어선 5척은 동체 발견구역을 축으로 어구를 이용해 7.4㎞×7.4㎞(4마일권) 인근에 대한 해저을 촘촘히 수색하고, 해경 122구조대 소속 잠수사 9명은 방파제 주변 수중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함정 고속단정과 안전센터 인원을 동원해 가거도와 흑산도, 홍도 해안가와 방파제 테트라포트 등 연안에 대한 집중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추락한 서해해경본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B-511)에는 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 3명은 숨지고 응급구조사인 장용훈(29) 경장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영결식은 이날 오전 서해해경본부 본관 앞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처 장(葬)으로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