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본부, 해양사고 대응 역량 제고

제3함대 등 250여명 참여‘해양안전 종합훈련’실시

2015-03-31     광주타임즈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31일 전남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2015년 해양안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형 여객선의 해상충돌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해경을 비롯해 해군 3함대, 지자체, 소방 등 14개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여해 신고 접수시부터 초기대응, 승객 구조, 사후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와 동일하게 실시했다.

훈련은 모의선박인 175t급 해국페리2호(승객 45명)가 어선과 충돌, 침몰 중이라는 긴급구조 요청으로 시작됐다.

이후 상황전파와 초기대응, 현장지휘소 설치, 선내진입 퇴선 유도 및 합동구조, 다수승객 구조, 잔여승객 수색 구조와 사후 처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초기 대응팀의 선내진입 후 퇴선유도와 구조 슬라이드를 이용한 다수승객 탈출,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한 해상 추락자 구조 등 대규모 해양 사고 발생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실시됐다.

송나택 본부장은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해 현장의 대응역량을 키우고, 최적화된 구조방법을 숙달해 국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