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환경인 상생발전 ‘첫 단추’

21일 순천서 민관 환경협의체 업무협약

2015-05-20     광주타임즈
[전남=광주타임즈]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환경 발전을 위해 소통의 벽을 허무는 ‘영호남 환경인 상생발전 협력사업’의 첫 단추로 21일 순천에서 양 지역 민관 환경협의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광역단체 간 환경인 업무협약은 전국 처음이다.

협약을 체결하는 민관협의체는 양 지역의 환경기술인협회,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환경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협약식 이후 22일까지 이틀간 여수, 광양, 담양 등 전남지역 일원에서 상호 발전방안 토론, 환경관리 우수업체 방문, 환경 보전 우수사례 및 환경시설 운영 신기술 상호 벤치마킹 활동에 나선다.

‘영호남 환경인 상생발전 협력사업’은 동서 화합 사업의 연구 지원을 통한 지역 갈등 해소와 국민 화합을 위해 영호남 8개 시도지사협력회의에서 설립한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의 사업 공모에서 동서화합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협력사업의 주요 내용은 △양 도 환경정보, 환경기술, 환경정책 교류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 체결 △친환경 우수기업 및 환경기술 보급사례 발표 △영호남 환경인의 상생발전 방안 및 역할과제 선정 추진 △자연생태탐방 등이다.

앞으로 영호남 민관 환경 유관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환경 개선 방안과 환경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 환경학과 출신의 취업 확대 방안, 지역 환경 관련 기업의 제품이나 용역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올해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전라남도에서 경상북도를 방문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사업 지역도 연차적으로 타 시·도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